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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오락가락 비, 트레이너들도 고초
    등록일  
    2011-08-04 오후 4:02:45 조회수 7498

    [일간스포츠 허진우]


    오락가락 비에 트레이너들도 분주해졌다. 선수단 컨디션 관리와 부상 방지를 위해 신경써야 할 일이 배 이상 늘었다. 그래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뛰고, 선수들의 성적 하나하나에 울고 웃는다.

    LG 투수 박현준은 지난 2일 문학 SK전 시즌 11승째를 거둔 뒤 "오늘 몸상태가 시즌 초반처럼 좋았다. 트레이너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코칭스태프나 배터리, 팀동료가 아닌 트레이너가 언급된 건 이례적.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LG 트레이너들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손사래부터 친다.

    박현준의 경우는 평소보다 추가 훈련프로그램을 활용했을 뿐 특별 관리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박현준에게 고마운 일이 많다. 배요한 LG 트레이너는 "박현준은 몸 자체가 좋다. 근육도 부드러운 편이고 힘도 좋다. 잘 다치지도 않아 특별히 관리해주지 않아도 컨디션 유지를 잘한다"라며 관리하기 편한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2일 선발 등판 때 박현준은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지난달 20일 목동 넥센전 이후 13일만에 등판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LG 트레이너들은 마사지 시간을 늘렸다. 또 스트레칭 시간을 늘리고, 방법에 변화를 줬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점을 뿐만 아니라 러닝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오세훈 LG 트레이너는 "선발 등판 일정에 맞춰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불펜 투구 등판 일정 앞뒤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라며 "박현준은 오랜 시간 실전에 나서지 못하며 불펜 등판 시 신경을 좀더 써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평소와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마사지 시간이 늘면 신경을 많이 써주는 지 아는 모양인데 트레이너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준 뿐 아니라 선수들이 오락가록 비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선발들의 경우 우천순연되면 등판날짜가 밀리면서 몸이 실전감각을 유지하고 있도록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주키치의 경우는 불펜투구 앞뒤로 스트레칭과 러닝훈련량을 늘리고 있다. 감각을 유지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드는 편이다. 리즈는 몸이 부드러워 스트레칭보다 러닝훈련에 집중하면 된다.

    비가 오면 부상전력이 있는 선수들은 '특별관리대상'이 된다. 또 잔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 역시 항상 신경써야 한다. 부상 부위와 정도를 수시로 점검해야 추가 부상을 막을 수 있고, 경기력을 보전할 수 있어서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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